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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큰마녀의 집밥과 일상

우리의 전통술 현미막걸리 / 막걸리 만드는 법 / 손큰마녀의 레시피 / 제1편 : 단양주 본문

카테고리 없음

우리의 전통술 현미막걸리 / 막걸리 만드는 법 / 손큰마녀의 레시피 / 제1편 : 단양주

손큰마녀 2020. 4. 3. 14:33

 

안녕하세요? 손큰마녀예요.

요리를 맘대로 뚝딱뚝딱 푸짐하게 만드는 손큰마녀가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를 만들었어요.

자~ 그럼 지금부터 막걸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드릴게요.

 

 

 

 

 

손큰마녀가 담은 막걸리는

울 가족과 지인분들이

"완전 찐~이네요" 하고

엄지 척 해주신

바로 <현미막걸리> 예요.

그중에서도

밑술과 덧술의 구분이 없는

단양주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막걸리 담는 것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1도 없는

평범한 주부예요.

친정엄마는 명절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늘 막걸리를 담으셨어요.

울 남편은

장모님께서 담은 막걸리가

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막걸리를 담기 시작한 지금은

마누라가 담은 막걸리가 

젤 맛있다고 그러네요.

안 그럼 혼날까 봐 무서워서 그랬나? ㅋㅋ

전문가분들이 보신다면

우습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제 나름대로 울 가족들 입맛에 맞춰서

막걸리를 담고 있어요.

막걸리 담는 횟수를 거듭하면서

더 좋은 맛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지금이 여덟 번째 담그는 막걸리예요.

 

 

 

▷ 현미막걸리(단양주) 재료

[재    료]

현미             4kg
누룩            800g

물(생수)          6L

 

 

 

▷ 현미막걸리(단양주) 만들기

 

♯1. 재료 준비하기

 

 

먼저 준비한 현미 4kg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줘요.

 

 

 

씻은 현미를

10시간 정도 불린 다음

2시간 정도 체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해 줘요.

 

 

 

누룩은 분쇄누룩(밀) 준비했어요.

예전에 덩어리 누룩을 구매했더니

분쇄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지금은 분쇄 누룩을 구매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욕심 같아서는

누룩도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지라~ㅋㅋ

 

 

 

♡ ♩ ♩ ♩ ♫ ♫ ♩ ♩ ♬ ♩ ♩ ♩ 

 

 

 

 

♯2. 막걸리 담그기

 

 

채반에 면보를 깔고

불려서 물기를 뺀 현미를 담아둬요.

가마솥에 채반을 떠받칠

받침대를 넣고

채반이 잠기지 않을 정도의

을 넣어줘요.

 

 

 

이제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지펴줘요.

화력에 따라서 다르지만

약 2시간 정도 후에 고두밥이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물을 체크해보고

부족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타거든요.

고두밥이 다 될 때쯤 잔 불을 이용해

직화로 돼지고기도 구워 먹었어요.

불맛이 제대로더라구요~

 

 

 

고두밥을 면보에 얇게 펴서

1시간 정도 식혀줘요.

 

 

 

고두밥과 누룩에

생수를 붓고

조물조물 치대어줘요.

 

 

 

고두밥과 누룩을 치댄

혼합물을

항아리에 넣어줘요.

 

 

 

항아리 입구를 면보로 덮고

고무줄을 묶은 다음

항아리 뚜껑을 닫아요.

이제 보온을 해줘야 해요.

발효가 잘 되는 온도

25℃ 정도라고 하네요.

30℃ 이상이면

미생물이 사멸한대요.

꽃분홍색 이불로 보이는 것이

저희 집 막걸리 전용 전기매트예요.

여름에는 외부에 항아리를 놔둬도

상온에서 발효가 잘 되는데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전용 전기매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발효가 진행되면서

발열이 되기 때문에

전기매트는 하부 쪽만

살짝 감싸줬어요.

전기매트의 온도조절기를

저온으로 맞춰줬어요.

 

 

 

1일 후의 모습이에요.

고두밥이 물을 흡수해

퉁퉁 불어있죠?

이때는 주걱도 안 들어갈 정도로

빡빡해서 저을 수가 없어요.

 

 

 

2일 후의 모습이에요.

발효가 진행되어 기포가 생겨서

분화구처럼 생긴 모양도 여러 개 보이네요.

미약하게나마 뽀글뽀글 소리도 들려요.

발효가 진행되면서 발열이 되기 때문에

2일째부터는 전기매트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발효시켜요. 

통상적으로 2일부터 3일까지는

잘 혼합되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주어야 해요.

 

 

 

3일 후의 모습이에요.

물이 제법 많이 생겼어요.

고두밥과 누룩을 혼합하여

항아리에 담은 후 3일까지는

주걱으로 저어주었지만

4일부터는 젓지 않고 가만히 두어

술이 잘 익기를 기원하면서

기다려야 해요.

 

 

 

8일 후의 모습이에요.

온도가 20.5℃네요.

잘 발효되고 있네요.

 

 

 

10일 후 막걸리를 거르기 위해

휘저어 준 후의 모습이에요.

물이 엄청 많이 생긴 것이

육안으로도 보이시죠?

이제부터는 막걸리를

걸러서 먹으면 돼요.

 

 

 

항아리에서 발효된 막걸리를

고운 체에 걸러주어요.

 

 

 

막걸리와 술찌꺼기로 분리됐어요.

걸쭉함이 느껴지는 현미막걸리(단양주) 완성!!

 

 

통상적으로 막걸리 원액에 물을

1 : 1로 희석해서 마셔요.

톡 쏘는 맛의 단양 주가

첨엔 먹기가 어려워서

꿀이나 홍초 등을 타서 마셨는데

지금은 물만 희석해서

마시는 수준이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4일 ~ 14일 동안 숙성하면

막걸리가 완성되는데

저 같은 경우

빠르게는 5일 ~7일 후

걸러서 마시기도 하고

느리게는 2달까지 숙성을 시켜서

먹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2주 정도 숙성을 했을 때가

가장 맛있었어요.

막걸리를 한번 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항아리 가득 담아

지하 저장고에 보관해두고

막걸리를 마시고 싶을 때

수시로 걸러서 먹어요.

막걸리를 먹고 싶을 때

시간이 흐를수록

신맛이 약간 강해지긴 하지만

2달 후 까지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

그중에서도 현미막걸리!!

오늘은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단양주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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